박지성이 선전하던 그 질레트 퓨전이다.
사실,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진 '질레트 퓨전'의 성능에 대해선 반신반의 했다. 아무래도 전기 면도기가 더 고가이다 보니, 당연히 전기 면도기가 성능이 좋겠거니 생각했고, 습식 면도기라곤 목욕탕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파란색 면도기 밖에 사용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질레트 퓨전'만의 특징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질레트 퓨전'을 사용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일부러 면도하지 않고 수염을 길렀다. 아무래도 면도의 효과를 위해선 수염이 길면 길수록 좋겠다고 생각해서 였다. 지저분하게 길러진 수염이 혐오스럽다 ;(
레뷰에서 보내 준 '질레트 퓨전'. 면도날이 두개가 세트로 들어있다.
이것이 평소에 사용하는 파나소닉 전기 면도기이다. 거의 7~8년은 넘게 사용한 것 같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큰 무리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 아무래도 습식 면도기에 비해 편리하다 보니, 그냥 아침마다 전기 면도기로 면도하면서 티비 앞에 서게 된다. 단점이라면, 구식 제품이여서 그런지, 면도가 깔끔하게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손으로 만져봤을때 수염의 꺼끌거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까지 바짝 면도를 하기 위해 전기 면도기를 문질러대면 으레 피가 나거나 피부가 쓰라리가 십상이다.
일단, 성능 비교?를 위해 먼저 전기 면도기로 한쪽을 면도했다. 대충 문지른 탓에 깔끔하게 면도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면도 상태이다.
이번엔 '질레트 퓨전' 차례. 쉐이빙 크림이 있으면 좋겠지만, 여태 그런 식으로 면도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을 위해 따로 구매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비누로 대충 문질러 댔다. 직접 면도날을 피부에 댄다고 생각해서인지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그런 탓에 전기 면도기에 비해 면도 시간이 꽤 길었다.
그리고 일부러 수염을 길러논 탓에 면도할 부분이 많기도 했다.
모든 면도를 마친 상태이다. 면도는 나름 갈끔하게 된 것 같은데, 피부 상태가 그리 양호하지 못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전기 면도기로 바싹 면도한 뒤에 오는 피부의 쓰라림이나 따가움은 없었다. 그게 아직도 의문인데, 아무튼 저자극인건 맞는거 같다. 전기 면도기와 '질레트 퓨전' 사이에서 선택은 시간의 몫이 될 것 같다. 느긋하게 티비 앞에서 면도 할 때면 전기 면도기로 여유있게 문질러 댈 테고, 세안하면서 빨리 면도를 해야 할 때면 '질레트 퓨전'으로 슥슥 문질러 댈 것 같다. 다음에는 쉐이빙 크림을 사서 면도를 해 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