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블랙 코미디다. 송강호는 울지만, 나는 웃음이난다. 그 웃음마저 씁쓸하다. 굳이 조폭이여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치열한 사회의 일원인 가장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있어선 괜찮았다고 보여진다. 사회에 내몰린 가장들의 모습이 마치 조폭 생활만큼 치열하고 살 떨린다는 얘기다.
가장 마음 아픈 것은 역시 마지막 장면이다. 비디오 속의 평화로운 가족들의 모습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커다란 집에서 혼자 당뇨에 걸린 송강호가 라면 먹는 장면이란... 이 영화의 백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