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 아시아'에 대한 기억
영화감상기 | 2007/08/28 15:58
<쇼킹 아시아>는 내 나이쯤 되면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거나 직접 봤을법한 제목이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학창시절 단지 '야하겠지?'란 생각에 빌려 봤던 기억이 난다. 예고에서 일본의 성문화 어쩌고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비디오는 그리 야하지 않았다. 일본의 성문화는 아시아 각 국의 희귀한 풍습이나 문화를 소개해논 것 중 하나일 뿐이었다. 비디오는 전체적으로 야하다는 느낌보다 징그럽다는 느낌이 강했다. 긴 바늘로 혀를 뚫거나 볼과 볼 사이에 바늘을 통과 시키거나, 불 위를 맨발로 걷는 영상이 화면 가득했다.
일본의 성문화로 소개된 중 하나가 이미지 클럽이었다. 지하철에서 성추행하는 상황을 꾸며놓거나 화장실 변기 밑을 투명하게 해서 남자가 그 아래서 여성의 배설 행위를 보고 있다거나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여고생 팬티 통조림이었다. 말 그대로 통조림 통 안에 여고생이 입고 있던 팬트와 그 여고생의 신음 소리를 녹음한 테입, 그리고 사진을 넣어서 판매하는 것이었다. 팬티엔 입었던 흔적이 진할수록 더 잘 팔린다고 했다. 아무튼 당시 꽤나 쇼킹한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쇼킹 아시아> 얘길 꺼내는 이유는 바로 이 기사 때문이다. 어째 일본을 그렇게나 싫어하는 나라에서 하는 짓은 일본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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