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7)

영화감상기 | 2007/01/13 13:20

반란군에 의해 가족과 떨어져 다이아몬드 광산에 끌려온 솔로몬(디몬 하운수)은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되고 몰래 땅에 파 묻는다. 이 사실을 보석밀수 과정에서 감옥에 끌려온 대니 아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알게 되고, 그는 솔로몬에게 가족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다이아몬드를 숨겨논 곳을 알려달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하지만, 그 곳은 반란군이 있는 지역이었다. 매디 보웬(제니퍼 코넬리)은 다이아몬드 산업의 부패를 폭로하고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려하는 기자이다. 아처는 매디에게 진실을 알려주겠단 암묵적 거래를 하고, 매디는 아처와 솔로몬이 다이아몬드가 숨겨진 반란군 지역까지 가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아처는 다이아몬드를 위해, 솔로몬은 아들을 위해, 매디는 진실을 위해.


영화는 표면적으로 다이아몬드에 대한 얘기를 꺼내고 있지만, 실상은 아프리카 내전과 그 이면에 있는 추악한 자본주의의 현실을 더 극명히 드러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채광되는 다이아몬드의 상당량은 내전지역에서 나는 것이며, 이런 다이아몬드가 내전을 위한 군자금으로 쓰이고 있고, 다이아몬드 광산엔 아프리카 난민들이 노예생활과 학대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있다.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의 실체가 아프리카 난민들의 피의 결정체라면 그걸 서로 교환하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할 수 있을까? 이렇듯 영화는 포스터의 '2007년 최강의 다이나믹 액션' 따위가 아니다.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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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 2007/01/13 14: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_ 상당히 높은 점수로군요!!!
    디카프리오를 안좋아해서 안볼랬는데...ㅡ_ㅡ이것도 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 2007/01/13 15:04 | PERMALINK | EDIT/DEL

      영화가 딱 제 스타일이라서요..^^;

      개인적인 평점이니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www.nology.pe.kr BlogIcon nology | 2007/01/14 1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 탄탄한 스토리라고 하시니까~ 보고싶어지네요~~~~
    레오의 연기는 디파티드때보다 늘었을려나? ^^a

    •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 2007/01/14 15:22 | PERMALINK | EDIT/DEL

      제가 디파티드는 안봐서 모르겠네요.
      아무튼 볼만할 껍니다.

  • Favicon of http://dreamtheater.tistory.com BlogIcon 스노우맨 | 2007/01/16 1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나날이 성장해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www.im69.com BlogIcon BettyBlue | 2007/04/29 11: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있는 홍콩 말로는 '호호타이' 영화입니다. 괜찮다고 평한데 동의합니다.

    저는 디카프리오의 영어 발음 '연기'가 너무 인상이 깊었네요.

    •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 2007/04/30 07:37 | PERMALINK | EDIT/DEL

      호호타이..^^?
      홍콩에 계신가보네요. 건강하세요. 타지에선 건강이 최고죠^^

  • Favicon of http://taisnlee.tistory.com BlogIcon taisnlee | 2008/12/25 21: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이 상승이 눈에 띄는 영화더군요.
    '제니퍼 코넬리'양은 역시 눈을 즐겁게 해 줬고,
    '디몬 하운스'는 진짜 원주민 같았습니다 ㅋ

    '김혜자'씨의 <꽃으로도 때리지마라>를 읽어서 아프리카 쪽 상황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영화로 접하기는 처음이네요 ㅋ

    그리고 위에 포스터 글은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포스터 만드는 사람들은 영화를 시청하고
    만드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어이없는 문구들을 갔다가 붙이던데 공감가네요.

    후반부에 다소 어색했지만 이정도면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평점 9.0 이네요.

    • Favicon of http://badnom.com BlogIcon w0rm9 | 2008/12/26 09:41 | PERMALINK | EDIT/DEL

      이 영화로 인해 확실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기파로 돌아선 느낌입니다. 배역에도 충실했구요. 영화도 전체적으로 잘 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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